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진행상황 및 참여의원 (문단 편집) ==== [[강기정]] ==== [[파일: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강기정.jpg]] 강기정 의원의 발언 포스가 너무 강력해서 이러한 합성물이 나왔다.[* 설마 이 사진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저 스톨은 당연히 합성이다. 또 필리버스터 당시 사순절기(혹은 사순시기)였으므로 스톨의 색은 [[가톨릭]] [[개신교]] 공히 보라색이 되는 것이 옳다. 참고로 천주교에서는 [[영대]]라고 부르며 [[부제(성직자)|부제]] 이상의 [[성직자]]만 착용한다. 강기정 의원이 천주교 신자임에도 굳이 목사라는 별명을 붙인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https://twitter.com/spellmaster24/status/702840924947087360|+1]][[https://twitter.com/pastecat/status/702857795444420608|+2]][[https://mobile.twitter.com/not_buying/status/702849215723012098/photo/1|+3]] [[강기정]] 의원의 발언 모습이 마치 교회의 [[목사]]가 설교하는 듯하다고 하여 Holy (신성한) + -buster ([[필리버스터]]의 어근, 어미)의 합성어인 홀리버스터라는 별칭이 붙었다.[* 참고로 [[강기정]] 의원은 [[가톨릭]] 신자다.] 통렬한 자기반성과 동시에 [[필리버스터]]를 입법시켜 준 [[새누리당]]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시 55분 [[신경민]] 의원에게 필리버스터의 바통을 넘겨 받아 [[더불어민주당]] [[강기정]]의원이 발언을 시작하였다. 입장 시 자료로만 쇼핑백 하나와 한 무더기를 더 들고 올라왔다. [[위키백과]]를 읽기 전에 자신의 발언이 한 시간밖에 안 남았다고 할 때 다음 순서가 '''김경협''' 의원이라고 하여 순서가 바뀐 것이 확인되었다. 원래 강기정 의원은 상당히 빠르고 크게 이야기하지만 오래 이야기할 생각인지 아니면 공천 탈락 때문인지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공천 배제 소식이 나온 터라 그간의 정치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지었다. 그동안 필리버스터가 없어서 악법을 막느라 본인이 2번이나 벌금형을 받는 등 사법 처리도 받고 그랬는데 필리버스터가 생겨서 19대 국회는 행복한 국회라고 하였다. 독특하게도 마무리 발언을 먼저 하였다. 그러면서 소설가 [[이청준]]의 작품 소문의 벽을 인용하였다. "봄이 다가오지만 아직도 외투의 깃을 올려야 할 날씨입니다"로 시작해서 필리버스터를 하여 악법을 저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며 연설을 이어나갔다. * 21시 * 10분, 자신의 국정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국회선진화법에 관한 얘기와 필리버스터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 15분, 자신의 국정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며 [[종편]]을 비판했다. * 30분, 의장의 제지로 자신의 국정 이야기를 끊고 정식으로 인사를 다시 한 후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렸다. 이후 이 재미도 없는 토론을 '본방사수'하고 있는 국민들이 있다고 말한 다음, 네티즌들이 이 상황을 '테못쓰(테러방지법도 못막는 쓰레기)'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마국텔([[마이 리틀 텔레비전|마이 국회 텔레비전]]), 셀프 비상 등의 발언으로 방송을 보던 사람들과 소통을 지속하려고 했다. 발언 시작 때와 달리 다소 안정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토론하기 시작했다. * 50분, 1969년 [[3선 개헌]] 저지를 위해서 필리버스터를 했던 [[신민당(1967년)|신민당]] [[박한상(1922)|박한상]] 전 의원의 당시 필리버스터 속기록을 읽으며 역사는 과연 반복되는 것인가 논의를 했다. * 22시 * 0분, 박근혜 대통령에게 테러방지법에 대한 토론을 제의하였다. * 05분, 종편의 왜곡 보도에 나라가 망한다며 '종편망국론', '대한민국 종말론'을 주장했다. * 10분, [[버니 샌더스]]의 연설을 인용했다. 미국의 연설문답게 [[성경]]을 인용하니 정말로 [[신부님]]이 되었단 반응이 나왔다.[* [[마태오 복음서]] 7장 12절을 인용하였다. '''[[황금률|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참고로 해당 구절의 경우 [[가톨릭]]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이때 인용한 샌더스의 연설 안에는 [[동성결혼]]과 여성의 [[낙태]] 권리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뜻하지 않게 관련 내용이 국회 속기록에 올라가게 된 광경을 본 [[성소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이 환성을 질렀다.[*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동성결혼과 낙태를 반대한다.] * 20분, 에르란델르의 목요클럽을 읽었다. * 27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읽었다. 조원진 수석을 갑자기 칭찬하던 중 토론과 합의의 중요성에 관해 발언했다. * 40분, 필리버스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십알단]]을 언급했다. 대놓고 댓글부대에 대해 '''그런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45분, 드라마 [[어셈블리(드라마)|어셈블리]] 리뷰를 하며 필리버스터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난 다음에 100여 개의 댓글을 들고 와서 읽었다. * 48분, 한겨레 기사 밑에 달린 댓글을 이야기하며 특정 순간을 기점으로 새누리당을 옹호하는 댓글이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댓글 알바가 설치는 거 아니냐면서 의혹을 넌지시 드러냈다. * 50분, 옛날 종편법 제정 당시 [[국회 공성전]] 시절 국회무쌍에 대해 설명했다. 뒤에 이석현 국회부의장부터 등장하고 배석해있는 자당 의원들을 한 명씩 호명했다. [[파일:20160225231851057pnat.jpg]] * 55분,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정치적 소통을 주제로 막간 발언을 하면서 강기정 의원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 감정적으로 힘겨워하면서 발언하는 강기정 의원이 안쓰러웠는지 발언을 시작한 지 2시간 지났으니 잠시 몸을 풀라며 "투사 중의 투사",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 등의 수식어로 강 의원에게 덕담도 하며 격려를 보냈다. 강기정 의원이 폭력적인 의원으로 매도될 때 보호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응어리진 것을 모두 풀라는 등의 [[https://www.youtube.com/watch?v=dR42ogEARDI|훈훈한 발언들]]에 강기정 의원은 사진처럼 발언대 뒤에 주저앉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데 YTN에서 이 상황을 "공천을 받지 못해 흘린" 눈물이라고 보도했다. * 23시 * 0분, 속기사가 교체되었고 이어서 발언을 이어나갔다. * 04분, '''''지금의 상태로 통과 시키는 것은 국민도 원치 않는다. 그러니 국회는 심도 있는 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06분, 시민 사회 측 의견을 읽었다. 잠깐 카메라에 문제가 있었는지 2분간 흐려져 있다가 23시 10분 경 정상화가 되었다. * 17분, 자신이 다니던 성당의 사목회장님이 세월호나 국정원과 관련된 의혹을 풀어 달라고 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 53분, [[이석현]] 부의장이 발언자가 '''화장실을 갈 수 없다'''며 '''여야원내대표단이 의논하여 인도적 차원에서 화장실을 가는 것을 협의해 보겠다고 한다.'''[* 이를 누군가에게 말하자 '국회는 성스러운 곳'이라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며 그냥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라고 했다. 동기와 의도가 어쨌든 국회 부의장 입에서 나오기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말이었다.] * 26일 0시를 넘겨서 계속 발언했다. 이 가운데 다리가 아픈지 허리가 아픈 것인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 0시 59분, [[위키백과]]에 등재된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EA%B5%AD%EA%B0%80%EC%A0%95%EB%B3%B4%EC%9B%90_%EC%97%AC%EB%A1%A0_%EC%A1%B0%EC%9E%91_%EC%82%AC%EA%B1%B4&redirect=no|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 문서를 읽으며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말할 시간이 1시간밖에 없다며 말이 빨라지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하고 있다. * 1시 * 45분, 30분만 더 토론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다음 타자인 김경협 의원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의 '''나는 강기정''', '''폭력 의원 강기정'''의 이미지를 오늘과 같은 토론으로 벗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분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시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마무리 발언을 했다. 그리고, 야당이 언제나 [[기울어진 운동장]]같이 힘든 환경에서도 돌아가신 민주 투사 선배들처럼 언제나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워 왔다면서 단순하게 [[운동권]], 386, 486, 강경한 이미지, 국회 공성전 같은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약자를 생각하고 재벌같이 부자들의 편을 들지 않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불의에 맞서서 독재에 투쟁하는 60년 역사를 기억하면서 국민 여러분들께 테러방지법을 꼭 막아달라고 연설을 했다. * 58분, [[정갑윤]] 국회부의장의 동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2시 경 '''5시간 4분''' 간의 토론을 마무리지었다.[* 참고로 강기정 의원은 대학생 시절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군부정권에 맞서 싸운 운동권 출신이다.] [youtube(EERjItiAS2s,width=640,height=360)] [[강기정]]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되자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강기정 의원의 노래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강기정 의원과 각별한 친분이 있다며 끝까지 발언해 줘서 고맙고 다시 여기서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전략 공천으로 인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배제되었다.] 특히 "사랑합니다."라고 발언해 시청 중이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강기정 의원의 그 동안의 이미지가 여야 포함해서 과거 폭력 국회, 막말 국회 하면 떠오르는 의원들 중 하나일 정도로 강경파에 행동파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당장 본인도 연설문에서 자신의 국회 공성전 경력을 이야기할 정도였으니 말은 다 했다.]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종교인처럼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이 지지자든 반대자든 상당히 새롭게 보이는 듯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